주말이 끝나간다, 또 끝나간다. 휴일이 지나간다. 마음이 아프다. 눈을 감았다 뜨면 월요일이 된다는 사실을 잊고 싶다. 일주일만 쉬고 싶다. 그래도 다음주 중에는 병신년 새해라서 하루 쉴 수 있으니 버텨봐야지. 2016년에는 내가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을 해봤다. 그리고 회사에서 이뤄야 할 것, 나 스스로 이뤄야 할 것을 구분해 지켜보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회사에서 이룰 것들은 3가지로 정해서 적고, 코팅해두었다. 다이어리에 끼워두고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개인적으로 지키고 싶은 것들은 마음속으로만 생각해뒀는데 이것도 적어서 눈 앞에 붙여두고 기억해야겠다. 입사 후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보는 사람마다 내게 살 얘기를 해서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 뚱뚱하든 말랐든 나 자체로 예쁘다고 해주오! 그 전에 나..
오늘은 오전에만 일하고 오후에는 푹 쉬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편안함인지.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위를 봤는데 사랑하는 우리 자몽이가 책상아래 누워 자고 있는 것이었다. 귀여워서 눈뜨자마자 다시 잠들 뻔! 그래서 덕후 본능을 발휘하여 찰칵찰칵 사진을 찍고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자고있는 자몽이를 불렀더니 또 저렇게 새침하게 쳐다봐주시고! 크흡 덕후를 굽어살피는 우리 자몽이 땨랑해 씻고나와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뒹굴뒹굴 하다가 과자 사서 집으로 왔다. 그리고 집에 오니 동생이 사둔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어서 사용해보는 중인데 엄청 편하고 좋은 것이다. 노트북이 따로 필요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더 웃긴 것은 동생탭은 블투 키보드 인식이 조금 늦게 되는데 내 패드에서는 굉장히 인식이 잘 된..
오늘은 동생이랑 같이 시내에 나가서 태블릿pc를 구매하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동생에게 사줄 갤럭시 탭 A를 구매하고 오는 거였는데 물량 부족으로 다음 주 화요일 쯤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당황하고 말았다. 지금 당장 구매하고 싶은데! 서성이다 보니 엘지 G패드2가 눈에 들어왔다. 내 맘에 쏙드는 크기에 가격도 299,000원!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인 것 같아 마음이 흔들렸지만 두 대 다 구입하기엔 카드 한도가 부족하여 고민을 했다. 그러자 하이마트 지점장님으로 보이는 분은 전혀 당황하지 않으시고 하이마트와 제휴카드사인 현대카드를 발급받아 그 카드로 결제를 하시라며 팔랑귀인 나를 설득하셨다. 나는 금방 넘어가서 알았다며 그렇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치못하게 지출이..
서울로 올라가 결혼하고 지내는 동네 동생이 오랜만에 고향에 왔다길래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애나와 사몽이는 먼저 만나서 치킨을 뜯고 있었고 나는 수업을 끝내고 늦게 합류했다. 우리가 사는 동네는 촌이라 늦은 시간까지 열려있는 가게가 없어서 1차만 하고 2차는 시내로 나갔다. 번화가로 나갈까 했다가 입고있는 옷들이 영 상태가 별로라 그냥 시내근처에서 2차를 했다. 치킨을 1차로 먹어서 그런지 크게 뭔가 요리를 시키지는 않고 골뱅이무침에 소면시켜서 먹었다. 내 입이 그 날따라 예민해서 그런지 골뱅이무침이 진짜 맛없었다. 왠만하면 모든 음식을 편견없이 다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 날은 별로였다. 사몽이와 애나는 내가 오기 전 맥주 500을 2잔씩 마셨었는데 더 마셔야 겠다며 맥주 2700에 소주한 병 시켜서 소맥..
5-6일은 회사에서 야유회를 가기로 했다. 남원 스위트호텔 펜션동에 숙박을 신청할 수 있어서 가까운 남원으로 슈웅! 1차 팀은 4시경 출발하고, 나와 다른 2명은 7시에 2차로 출발했다. 생각보다 숙소가 마음에 들어서 도착하자마자 사진찍고 난리를 쳤다. 스위트 호텔 쪽으로 갔다가 거기가 아니래서 힘들게 다시 걸어갔는데 펜션동 앞에 주차할 곳이 많아서 좀 짜증이 났다. 저녁에 도착해서 찍은 펜션동. 우리는 제일 끝 D동이었다. 앞에 분수도 있고 운동장도 있고, 널찍하니 보기좋았다. 저녁에 도착한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도착하자마자 먹기 시작해서 잠들기 전까지 계속 먹다가 어는 순간 잠이 들었다. 푹 잘자서 그런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또 먹었다. 조식권이 2인이 있어서 연장자 2분이 다녀오시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