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나 일을 하는 일벌레. 나는야 일벌레. 눈뜨자마자 대충 씻고 보성갔다. 중간에 시간이 비어서 식육식당에 가서 육회 비빔밥을 먹었다. 혼자서. 몇 분이세요? 하길래 저 혼자요. 했더니 혼자여도 밥 묵어야지~ 하면서 한 상 예쁘게 차려주셨다. 히히. 점심도 배부르게 먹고 오후까지 일한 다음 저녁시간 다되서 순천에 도착. 모모씨 만나서 저녁먹었다. 엔씨 앞 이지원에서 짬뽕밥 시켜 먹었는데 빨간 국물이 아니라 뽀얀(?) 국물. 평소 중국집에서 짬뽕 먹으면 짬뽕인지 홍합탕인지 오징어탕인지 모를 만큼 홍합과 오징어만 가득 든 짬뽕을 먹곤 하는데 이지원 짬뽕은 깔끔하고 시원한데다 해산물도 맛있었다. 맛있는 호박죽도 주시고, 완전 배부르게 먹었다. 일기를 쓰고 보니 이게 일기인지 먹은 음식 기록하는 ..
꺄 신나는 월급날! 돈 들어오자마자 사실 카드값으로 돈이 다 사라졌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구만! 월급 받은 기념으로 점심부터 돼지갈비를 먹으러 갔다. 빨리 먹으려고 제일 먼저 가서 자리잡았는데 불이 말썽이어서 제일 늦게 먹었다. 짜증났다. 지글지글 맛있게 구워지는 돼지갈비! 고기가 사라지기 전 비냉시켜서 고기랑 돌돌 말아먹었다. 고기맛이 괜찮았다. 다만 점심시간 너무 바빴다는 것만 빼고. 여기는 남정동 한성갈비. 점심먹고 나서 시간 여유가 있는 세 명이서 순천만정원도 놀러댕겨왔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거야 일이 평소보다 빨리 끝나서 헬스장갔다가 모모씨 만나러 갔다. 헬스장 갔는데 양말을 깜빡잊고 가서 그냥 운동하는 바람에 발가락 까졌다. 으앙. 운동한 보람도 없이 ..
요며칠 감기로 고생중이다. 코가 꽉 막혀서 풀지 않으면 답답하고, 코를 풀어대니 코가 빨개지고, 참아보려 하면 콧물이 흐르고.. 기침은 계속 나오는데 말을 해야하는 직업이라 쉬지도 못하고.. 아무튼 너무 힘들고 어려운 나날이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이번주도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 다음주 지내고나면 또 잠깐의 쉼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 주간에 친구들도 만날거고, 행복해! 원래 이번주 토요일에 청주에 갈 일이 있었는데 못 가게 되었다. 나도 가고 싶은데 못가는 거라 좀 아쉽기도 하다. 빨리 정리 좀 해서 일주일 편하게 좀 보내고싶다. 일주일 내내 일의 연속이라 머리가 복잡하다. 한 달만 딱 쉬고 싶은데, 쉬면 당장에 마이너스 인생이라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나란 사람. 내일은 일주일 ..
하루가 끝나기 전 잠깐 틈을 내서 쓰는 일기. 어제 저녁부터 코도 막히고 목도 막히더니 기어코 오늘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다행히 열은 없어서 출근했는데 출근해서 아침나절 일하고 나니 아픔이 몰려오는 것이다. 책상에 널부러져서 자다가 차에서 한 시간 자고 일 시작. 운전하고 가는 내내 정신이 없어서 바짝 차리고 가느라 긴장했다. 어찌되었든 오늘 해야할 일을 끝내서 다행이다. (+물론 아직 끝나려면 한 시간 남음) (++집에 가는 시간 사십분) 가자마자 씻고 자야지. 스스로에게 해주고픈 말,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