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간은 흐르고 흘러 12월이 되었다. 어제는 일이 일찍 끝나서 평소 미뤄뒀던 사소한 것들을 많이 했다. 귀찮아서 못했던 아이폰 벨소리 변경하기 라든지 요즘 인기좋은 응팔을 본다든지 하는 것 말이다. 벨소리는 내가 제일 사랑하고 사랑하는 종현이의 뷰리풀 레이디. (오마비는 안 보지만 우리 종현이 목소리 국보급! 끼약) 근데 벨소리 바꿨는데 도통 전화가 걸려오지 않아서 사람들한테 전화 좀 걸어달라고 해서 벨소리 들었다. 나도 대세에 탑승하기 위해 응팔을 보기 시작했는데 왜 다들 좋아하는 지 알겠더라. 크흐. 피곤해도 한 편씩 보고자니까 진짜 완전 행복하다. 다시보기로 보면서 밀린 일도 하고 좋다, 좋아. 다만 아침에 늦잠을 잔다는 게 문제지만. 오늘도 응팔본다고 세시가 다 되가는 지금까지 잠을 안자고..
예배끝나고 일 좀 보려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데 뭔가 드르럭드르럭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였다. 놀라서 내려보니 차 바퀴가 찢어져있었다. 긴급출동 불러서 스페어로 바퀴 교체했다. 이번 달에는 차에 들어가는 돈이 엄청나다. 보험료도 결제했고, 교통범칙금(..)도 냈는데 바퀴까지 교체해야 하다니! 으아앙ㅇ 돈 먹는 애물단지! 적자야, 적자! 일주일 4일은 장거리를 다니니 바퀴가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안그래도 힘없는 우리 반떼 화이팅.. 한달에 2500키로는 뛰는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몽이한테 돈 빌려서 바퀴 전체 교체했다. 32만원이 이렇게 빠르게 사라지는구나 싶다. 교회에서 꽃 몇 송이 얻어왔다. 예쁘게 말려서 보관해야겠다. 요즘 꽃이 왜 이렇게 좋은 지 모르겠다. 꽃 선물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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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군산여행!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너무 좋아서 일 끝나자마자 두시간반을 달려서 군산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다. 친구가 추천한 고깃집, 도마. 한 도마에 돼지고기 전체가 나온다고 했다. 먹는 동안 반찬들을 미리 말하지 않아도 꾸준히 리필해 주는 게 넘나 좋은 서비스인 것. 크흐. 행복해. 고기도 맛나고 된장찌개도 넘넘 맛있었다. 고기 먹은 후 마트로 장을 보러갔다. 신난다고 이것저것 구매했더니 마트에서 음식 산 가격만 75,000원..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가서 샀는데도 칠만원이 넘다니. 배고픈 상태로 갔다면 엄청난 일이 벌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신나게 음식을 사서 숙소로 고고. 가자마자 옷 갈아입고 씻고, 음식을 셋팅했다. 복층식으..
핸드폰으로 끄적끄적 메모처럼 옮겨적어 두었던 것들을 정리해봤다. 왜냐면 오늘은 집에 와서 씻고, 잠깐 컴퓨터 할 틈이 생겼기 때문이다. 폰으로 정리하다가 컴퓨터로 보니 뭔가 또 새롭네. 오늘은 벌써 11월의 둘째 주 월요일이다. 월요일은 늘 그렇듯 정신없었다. 아침 미팅부터 일이 끝나는 저녁 9시 30분까지 쉴틈없이 달려온 것 같다. 내일 아침에는 또 일찍 일어나서 일하고, 일하러 예당가는 날. 뚜에띠가 내일 건강검진 받으러 온다고 시간되면 점심 먹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이지만 친구가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진짜 중요하지. 그리고 오늘 티비를 보고 있는데 꽃다발이 나오는 거였다. 꽃다발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뻐서 꽃다발이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1월에는 내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