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19

오늘도 역시나 일을 하는 일벌레. 나는야 일벌레. 눈뜨자마자 대충 씻고 보성갔다. 중간에 시간이 비어서 식육식당에 가서 육회 비빔밥을 먹었다. 혼자서. 몇 분이세요? 하길래 저 혼자요. 했더니 혼자여도 밥 묵어야지~ 하면서 한 상 예쁘게 차려주셨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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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배부르게 먹고 오후까지 일한 다음 저녁시간 다되서 순천에 도착. 모모씨 만나서 저녁먹었다. 엔씨 앞 이지원에서 짬뽕밥 시켜 먹었는데 빨간 국물이 아니라 뽀얀(?) 국물. 평소 중국집에서 짬뽕 먹으면 짬뽕인지 홍합탕인지 오징어탕인지 모를 만큼 홍합과 오징어만 가득 든 짬뽕을 먹곤 하는데 이지원 짬뽕은 깔끔하고 시원한데다 해산물도 맛있었다. 맛있는 호박죽도 주시고, 완전 배부르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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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고 보니 이게 일기인지 먹은 음식 기록하는 건지 모르겠네. 암튼 오늘도 맛있게 잘 먹은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