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갑자기 선물을 받았다. 지친 내 하루 끝, 항상 위로가 되어주는 참 고마운 사람. 목소리 하나로 어쩜 이렇게 마음을 흔들 수 있는지 모르겠다. 종현이라는 멋진 아티스트를 알게 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야. 사실 이걸 쓰려고 들어온 건 아니고 짧게 일기 쓰고 자려고 들어왔는데 종현이 앨범 소식이 두둥. 월요일이 되어버려서 속상했는데 (..) 큰 위로가 되는 소식이다. 히히 오늘은 그래도 다른 주말보단 푹 쉬었던 거 같다. 왜냐면 운전 안하고 집에 있었기 때문에. 근데 집에 있으면 하는거라곤 잠 자는 거 밖에 없다. 잠깐 눈 좀 붙이고 일어날랬더니 눈뜨니까 두시간이 흘러있고 .. 뭐 어쨌든 이것도 "쉼" 이니까 잘 된 거지. 내일부터는 또다시 일상이다.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하루가 아..
오늘은 (아마도) 이번 시즌 마지막 직관을 갔다. 시즌 내내 내가 직관만 가면 기아가 지는 바람에 직관갈 때마다 슬펐는데, 드디어 오늘 그 저주가 풀렸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다. 일하고 광주로 넘어갔어야 해서 네 명인데 차 두대로 챔필에 갔다. 오늘 같은 날 일찍 가서 햄조이 싸인도 받고 그랬어야 했는데! 그런 점은 아쉬웠지만 그게 대수인가. 우리 기아가 이겼는데! 꺄 야구 보고 내려와서 또 신나게 쳐묵쳐묵. 그만 좀 먹자, 하고 다짐했는데 먹을 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다 먹은 후에야 먹지 말아야지 하고 후회하는 것 같다. 주말이 벌써 사라진 기분이 든다. 다음 주말엔 좀 푹 쉬었으면 좋겠다. 아! 생각해보니 이번달엔 추석도 있고, 쉴 수 있는 날이 많다. 추석만을 생각하면서 잘 보내야지...
세상에나! 거의 일주일만에 쓰는 일기. 뭐 어쩌다보니 짧게라도 글을 못써서 괜히 속상하다. 그래도 다시 조금씩 쓰면 되니까. 오랜만에 토요일에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이번주 토요일은 현충일이라 일하는 것도 쉴 수 있어서 맘이 굉장히 편했다. 어제 저녁에는 또 오랜만에 보쓰 본부에 염생이랑 자몽이랑 다같이 모였다. 너무너무 오랜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나게 얘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큰 일이 일어났다. 집에 가고 있는데 푸스스스 푸스스스 하는 소리가 잠깐 들리더니 덜덜덜덜 하면서 차가 이상해지기 시작. 너무 무서워서 갓길에 비상등 켜고 차 세우고 봤더니 왼쪽 뒷바퀴가 퍼져있는 게 아닌가. 일단 보험회사에 전화해놓고 아저씨 기다리고 있는데 괜히 무서운것이었다. 이런 거 첨이란말야! 난 암것도 ..
열두시가 지나버렸네. 5월이 끝났다. 음 그리고 6월이 시작되었지. 2015년이란 말이 어색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 중 반이 지나가고 있다.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빠른지. 이런저런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게 참 웃기고 재밌고! 아 어제는 보성갔다가 저녁도 맛나게 먹고왔다. 녹차 아이스크림 먹으러 녹차밭도 갔는데 아이스크림 판매하는 곳이 닫혀 있어서 그냥 돌아왔다. 입장료가 4000원이나 해서 걍 입구까지만 걸어갔다왔다. 그것만해도 분위기 내는 건 문제없다요! 히히 여기까진 어제의 이야기이고! 오늘은 교회다녀와서 또 보성에 다녀왔다. 피곤쓰. 피자고 사먹고 녹차씨앗호떡도 사먹구 계속 먹었다. 하하하. 집에 와서는 일한다고 책상가득 이것저것 펼쳐놓구선 마리텔 생방송 봤다. 그리고 나도 모르..
하루 늦게 올리는 일기. 어제는 하루 일과를 끝내고 통화를 참 길게 했다. 회사 내에 사람들끼리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 양쪽 사람들이 나한테 전화해서 하소연을 하는거였다. 두 사람한테 한 시간이 넘게 이야기를 들어주다보니 나도 짜증나서 죽을 뻔 했다. 에효 양쪽 입장 다 이해가지만 한 쪽 사람이 참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내 기준 무개념 갑.. 그 나이먹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화가 많이 난 것 같아 이야기 들어주려다 나도 빡쳐서 싸울 뻔 했다. 온갖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서 안타까웠다. 더 열받게 하지말고 빨리 회사 나갔으면. 흠 이야기 끝내고 삼겹살 먹고 들어갔다. 아 살 언제빼지? ㅋㅋㅋㅋㅋㅋ 어제 몸무게 쟀는데 또 몇 키로 빠졌길래 안심하고 퍼먹었다. 안돼 다시 정신 차려야지. 가야할 길이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