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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기록/일기

151109

히랄라48 2015. 11. 10. 01:04


핸드폰으로 끄적끄적 메모처럼 옮겨적어 두었던 것들을 정리해봤다. 왜냐면 오늘은 집에 와서 씻고, 잠깐 컴퓨터 할 틈이 생겼기 때문이다. 폰으로 정리하다가 컴퓨터로 보니 뭔가 또 새롭네. 오늘은 벌써 11월의 둘째 주 월요일이다. 월요일은 늘 그렇듯 정신없었다. 아침 미팅부터 일이 끝나는 저녁 9시 30분까지 쉴틈없이 달려온 것 같다. 내일 아침에는 또 일찍 일어나서 일하고, 일하러 예당가는 날. 뚜에띠가 내일 건강검진 받으러 온다고 시간되면 점심 먹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이지만 친구가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진짜 중요하지.


그리고 오늘 티비를 보고 있는데 꽃다발이 나오는 거였다. 꽃다발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뻐서 꽃다발이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1월에는 내 생일이 있는데, 과연 꽃다발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두구두구. 일기장에 행복한 이야기만 올라올 순 없겠지만, 11월은 1년 열두달 중 나에게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달이기에 11월만큼은 행복하고 싶다. 


2015년도 벌써 끝나간다. 나도 벌써 27살의 끝에 와있다. 27의 끝, 그리고 28의 시작. 끝과 시작은 항상 함께 한다. 그래서 끝은 언제나 시작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라는 말을 들을때면 가슴이 뛴다. 끝은 없다. 언제나 무언가의 시작만이 있을 뿐. 항상 겸손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살고싶다. 매일 아침 차분하게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사람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런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늘 기도하자. 짧은 일기 속에 내 맘을 담아서. 


나도 당신도 모두들 오늘 하루 수고했어요. 이제 내일을 위해 자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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