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었습니다. (와아) 회사에서는 12월이 굉장히 긴장해야하는 달이지만 개인적으로는 12월엔 이 세상 제일 사랑하는 종현이 콘서트가 있기때문에 기대가 되는 달이었다. - 그리하야 대망의 콘서트날! 전날 송년회식으로 새벽3시에 들어왔지만 종현이를 보기위해 씻고 준비를 했다. 버스타고 갈랬는데 부모님이 서울에 가신대서 아빠차로 갔다. -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여 사고싶었던 굿즈들을 지르고 (이게 바로 돈 버는 이유 아입니까) 팔찌 교환하고 짐 맡기고 스탠딩 입장. 사이드로 빠져서 펜스 잡고 공연관람을 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펜스 옆으로 종현이가 지나갈 줄이야. 두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 지 모를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다. - 올 한해만 해도 종현이는 멋진 공연들을 수차례 했지만 번번히 시간이 나질 않아 ..
11월 마감이 하루 남았다. 오늘 하루는 또 어찌나 빨리 지나가던지. 이것저것 하다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그래도 조금 일찍 집에 도착해 덜 읽었던 책을 읽고, 또 어떤 책을 읽을까 물색 중. - 사람을 미워하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참을 수 없이 그 사람이 싫다. 그냥 인간으로 대우해주고 싶지 않을 만큼. 나이를 어디로 쳐먹었는지! 나보다 20살이나 많이 먹은 사람인데 나잇값 못 한다는 걸 이 사람을 보며 느낀다. 참을 인이 세개면 살인을 면한다는데 .. 어렵군! 아유 재수없어!
아침부터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다. 몸이 쑤시고 아픈데 일 때문에 퇴원을 해야했다. 그런데 금요일 입원 후 오늘까지 보험사에서 연락이 없었다. 퇴원수속은 해야하고 지불보증은 두 보험사 모두 모르쇠중이고. 우선 개인 결제 후 어찌된 일인지 파악을 했더니 상대측에서 보상을 못해주겠다며 버틴다고 했다. 이렇든 저렇든 보험사 쪽에서 결제를 하고 자기들끼리 합의를 봐야지 내 선까지 내려오니 어찌나 화가 나더니. H 보험사 본사 및 담당자에게 전화에 상황 설명 후 따졌더니 그제서야 전화도 오고 죄송하다는 사과까지 받았다. 이래서 보험은 좋은 데 들어야 하나 보다, 라고 생각했다. - 몸까지 버려가며 (?) 출근해 일정을 처리했다. 다행히 이 몸으로 퇴원한 보람이 있었다.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 집에 오니 찬 바람..
아침에 접촉사고가 났다. 내가 운전한 건 아니었고, 아는 분 차로 이동중이었는데 주차장 진입하는 길에 후진하던 차가 진입중인 우리 차를 박았다. 급제동으로 인해 조수석에 앉아있던 나는 창문 등에 머리를 박았다. 그 순간은 그냥 머리가 아프다 정도였는데 사무실 들어오고 얼마 안 있다가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난리였다. 근처 종합병원에 가서 씨티 찍고 어지럼증 때문에 안되겠다며 병원에 입원수속을 밟았다. - 사무실에 있을 땐 시간이 잘 흐르더니 병실에 있으려니 시간이 참 안 가더라. 책 읽을 시간 없다고 투덜댔는데 읽을 시간이 생겨 어쩐지 다행이었다. 누웠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책도 읽고 잠도 자고 오랜만에 여유를 즐겼다. 내일 자고 일어나면 조금이라도 괜찮아져있기를. 큰 부상은 아니라지만 병원에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