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다. 몸이 쑤시고 아픈데 일 때문에 퇴원을 해야했다. 그런데 금요일 입원 후 오늘까지 보험사에서 연락이 없었다. 퇴원수속은 해야하고 지불보증은 두 보험사 모두 모르쇠중이고. 우선 개인 결제 후 어찌된 일인지 파악을 했더니 상대측에서 보상을 못해주겠다며 버틴다고 했다. 이렇든 저렇든 보험사 쪽에서 결제를 하고 자기들끼리 합의를 봐야지 내 선까지 내려오니 어찌나 화가 나더니. H 보험사 본사 및 담당자에게 전화에 상황 설명 후 따졌더니 그제서야 전화도 오고 죄송하다는 사과까지 받았다. 이래서 보험은 좋은 데 들어야 하나 보다, 라고 생각했다. - 몸까지 버려가며 (?) 출근해 일정을 처리했다. 다행히 이 몸으로 퇴원한 보람이 있었다.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 집에 오니 찬 바람..
아침에 접촉사고가 났다. 내가 운전한 건 아니었고, 아는 분 차로 이동중이었는데 주차장 진입하는 길에 후진하던 차가 진입중인 우리 차를 박았다. 급제동으로 인해 조수석에 앉아있던 나는 창문 등에 머리를 박았다. 그 순간은 그냥 머리가 아프다 정도였는데 사무실 들어오고 얼마 안 있다가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난리였다. 근처 종합병원에 가서 씨티 찍고 어지럼증 때문에 안되겠다며 병원에 입원수속을 밟았다. - 사무실에 있을 땐 시간이 잘 흐르더니 병실에 있으려니 시간이 참 안 가더라. 책 읽을 시간 없다고 투덜댔는데 읽을 시간이 생겨 어쩐지 다행이었다. 누웠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책도 읽고 잠도 자고 오랜만에 여유를 즐겼다. 내일 자고 일어나면 조금이라도 괜찮아져있기를. 큰 부상은 아니라지만 병원에 처..
오늘은 내 생일이었다. - 생일 기념으로 회의를 하고, 일찍 끝나서 사람들과 저녁을 먹었다. 1차는 불만사항이 가득한 신입들끼리의 대화, 2차로는 선임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모임참석.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 - 집에 와서 내일 제출해야할 서류를 작성하고 이제 겨우 누워 조금이라도 오늘의 일을 정리해볼까 하고 블로그에 들어왔다. - 이제 겨우 월요일이라니, 너무 슬프다. 글루미 먼데이. 그래도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생일축하도 듣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감사했던 하루였다. - 나는 과연 매일매일을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돌아볼 때인 것 같다.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오전부터 오후까지 일하고 저녁을 먹었다. 아, 저녁 먹기전 쇼핑을 좀 했다. 덥다고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패딩을 사야하는 계절이 되었다. 결론은 겨울 롱패딩을 샀다는 것이다. 제법 만족할 만한 가격으로 구매를 해서 기분이 좋다. - 시간은 빠르게 흘러 새로운 업무를 시작한 지 일년이 훌쩍 지났다. 돌아보면 아쉽고 후회되는 일 투성이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하루를 잘 보내야겠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사람들 하나하나 챙기는 것은 참 어렵다. - 월요일은 내 생일이다. 엄마아부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