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인지 짧은 메모인지 모를 글들을 써내려가는데 요즘 참 내 오두막이 고맙다. 매일 똑같은 하루라해도 잠들기 전 그 날의 기록들을 남겨두고 다시 한 번 곱씹어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그냥 아무렇지않게 흘려보내는 하루가 아니라 하고 스스로 토닥토닥 해주니까 좋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하루를 쭉 돌아봐야겠다. 먼저 어제 늦게까지 일하고 이거저거 하느라 늦게 잤더니 역시나 아침에 늦잠을 잤다. 오늘 아침은 미팅 있는 날인데 ^^; 부랴부랴 씻고 회사 도착해서 미팅참여하고 잠깐 일하다 점심을 먹었다. 미리 해둔 일들이 많아서 편하게 준비하고 일하러 나갔다. 비가 와서 오늘은 넘 움직이기 힘들었다. 비만 왔으면 좋았을텐데 바람까지 불어대서 날아가는줄 (그럴 일 없음) 평소보다 일찍 일이 끝났기때문에 본부로 ..
주말이 끝나간다. 하아 이번주부터는 목표가 일주일간 밀리지않고 교재풀기/책 한 권 이상 읽기/영화 한 편 이상 보기 였는데 교재풀이와 영화는 해결(?) 책은 못 읽었다. 맘 잡고 딱 집어든 책이 있었는데 몇 페이지 읽다가 덮어버리고 말았다. 책을 다시 선정해야 겠다.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고 좋았는데 이거저거 하고 집에오니 4시가 다 되어서 기분이 우울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다. 그래도 다음주면 샤이니 콘서트가 있으니 그걸 붙잡고 이겨내야지. 이번주에 본 영화는 고령화가족. 보고싶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함 봤다. 이 얘기는 영화 게시판에 다시 정리(랄 것도 없지만)해서 올릴거다. 영화보고 나서는 부탁받았던 일을 지금까지 계속 하는 중이다. 집에서까지 와서 회사일 하고 싶지않지만 지금 해두면 회사에서 ..
어버이날. 엄마아부지한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말도 안하고 회사 나와서는 어버이날 지나서야 집에 들어왔다. 사랑보스 모모씨가 패륜아라고 욕했다. 어찌저찌 수업 끝내고 저녁먹으러 갔는데 거기서 드디어 그렇게 찾아헤매던 순하리 처음처럼을 발견했다. 진짜 신나서 사진찍고 쭈꾸미를 후루룩짭짭 먹었다. 근데 난 진짜 술하고는 안 맞는 사람인 것 같다. 순하리 두 잔 마시고서는 정신 혼미. 첫 맛이 완전 유자차맛인데 뒤에는 알콜맛이 확! 나서 여러잔 못 마셨다. 근데 술 좀 마시는 사람들은 음료수처럼 마실 법한. 난 평생 술 말고 콜라나 사이다 먹고 살아야겠다. +아무튼 오늘의 기쁜일 순하리를 발견했다. +오늘의 슬픈 일 비가 온다. 비오면 안되는데. 일기쓰고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비가 안 오기를.
얼마만에 만든 나만의 공간인지. 트위터로는 140자가 전부이고, 페이스북은 정이 안간다. 그나마 있던 갠홈은 수니질을 위한 곳인데다 안 찾은지 너무 오래되서 사라져버렸다. 이런 일엔 문외한이다 보니 무료스킨으로 올라와있는 것 중 깔끔한 스킨을 그대로 적용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일을 하고 점심 먹을 때 즈음 갑자기 어지러움을 동반한 복통을 느껴서 아무것도 못한 채 집으로 겨우겨우 차를 끌고와 그대로 뻗었다. 그리고 7시가 넘어서야 눈을 뜨고 이것저것 밀린 것들을 정리하고 갑자기 블로그를 만들고 싶어졌다. 위에 썼다시피 가장 자주, 그리고 많이 찾는 트위터는 140자가 한계인데다 페이스북은 너무너무너무 정이 안가고 그렇다고 내가 개인홈을 만들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끔은 이렇게 긴 글을 써보고 싶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