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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기록/일기

150606

히랄라48 2015. 6. 7. 00:34


세상에나! 거의 일주일만에 쓰는 일기. 뭐 어쩌다보니 짧게라도 글을 못써서 괜히 속상하다. 그래도 다시 조금씩 쓰면 되니까. 


오랜만에 토요일에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이번주 토요일은 현충일이라 일하는 것도 쉴 수 있어서 맘이 굉장히 편했다. 어제 저녁에는 또 오랜만에 보쓰 본부에 염생이랑 자몽이랑 다같이 모였다. 너무너무 오랜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나게 얘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큰 일이 일어났다. 


집에 가고 있는데 푸스스스 푸스스스 하는 소리가 잠깐 들리더니 덜덜덜덜 하면서 차가 이상해지기 시작. 너무 무서워서 갓길에 비상등 켜고 차 세우고 봤더니 왼쪽 뒷바퀴가 퍼져있는 게 아닌가. 일단 보험회사에 전화해놓고 아저씨 기다리고 있는데 괜히 무서운것이었다. 이런 거 첨이란말야! 난 암것도 모른단말야! 사고나면 차에 있지말고 나와 있으란 얘길 또 어디서 얼핏 들어서 비상등 켜두고 시동끄고 차 밖에 나와서 갓길 구석에 쪼그려 앉아있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차들이 얼마나 빨리 달리던지. 지나가는 차가 바람 일으키고 갈때마다 또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고있었다. 조금 지나니 아저씨가 오셔서 뚝딱뚝딱 고쳐주시고 가셨다. 그리고 바퀴가 노후되었으니 왠만하면 바퀴 전체 다 갈라고 하고 가셨다. 


이놈의 자동차! 돈만 먹는 애물단지! 흑흑 지지난달에도 차값으로 얼마나 나갔는데 지난달엔 치과치료로 돈 나가고 이번달은 또 차.. 돈이 모일 틈이 없다. 


어제 바로 뻗었더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서 좀 쉬다가 보성에 다녀와서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했다. 진짜 넘 행복하다. 계속 주말이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그냥 주말을 흘려보낼 수 없어서 또 미뤄뒀던 영화보기 실천. 요건 좀 이따 블로그에 다시 글 올릴거고.


오늘은 진짜 말그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토요일이라 기억에 참 남을 듯 싶다. 푸른밤 들으며 하루를 잘 마무리해야지. 크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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