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고 너무 짜증난다. 내 몸은 하나인데 왜 이렇게 해야 될 일이 산더미 같은 지 모르겠다. 내가 이러려고 일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거기에 덧붙여서 사람들도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도대체가 뭐가 문젠지 말로 하든가. 진짜 지금 마음 같아서는 그냥 다 질러버리고 집어던지고 뛰쳐나가고 싶은데 망할 책임감때문에 겨우 버티고 있다. 조금만 더 건들면 그냥 다 그만둘 참이다. 내가 동네 북인가 싶다. 너무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홧병으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온갖 짜증을 나한테 다 부리면 나는 어디에 스트레스를 푸나. 내가 대체 무얼 잘못했니? 내가 너무 불쌍하다. 이렇게 살고 있는 내가.
어제 저녁엔 일을 끝내고 친구 집에 가서 수다 떨고 잠을 잤다. 친구가 나를 위해 맛있는 유부초밥도 해주고 아침엔 토스트도 해주고. 완전히 행복했다. 그리고 오늘은 한국어 능력시험 감독일 때문에 12시부터 시험장소 가서 열심히 일하고 왔다. 매년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정말 정신없고 복잡하고 힘들다. 일당이 너무 적다고 느껴질 정도.^^. 어린친구들이 자꾸 손들고 선생님 이거 답을 모르겠어요. 이게 무슨 말이에요? 할 때마다 귀여우면서도 웃기다. 하지만 내년에는 감독으로 지원하지 않을 작정이다. 너무 피곤해. 으아앙. 이렇게 내 주말이 날아가는 구나. 그래도 계좌에 일당 들어오면 또 기분 좋아지겠지? 주말이 끝나간다. 이번 한 달, 진짜 열심히 보내야 하는데 벌써 힘들다. 그래도 힘내서 한 달 잘 보내야지!..
요즘 굉장히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거기에다 새로운 덕질을 시작하여 (^^) 바쁘게 지내고 있다. 얼마전에는 아는 사람에게 가볍게 덕질용으로 쓸만한 카메라를 구입했는데 도통 사용하질 못했다. 지난 주말에 동생과 함께 광양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저녁으로 닭갈비를 먹었다. (쓸데없이 사진이 큰 것 같은 기분이군) 살짝 어두워질 때쯤 찍었더니 완전 까맣게 나왔다. 하핫. 괜히 들어가서 카메라를 꺼내들고 가게 안을 찍어보기도 하고. 하지만 왠지 부끄러워져서 한 장만 찰칵 찍고는 다시 가방에 넣었다. 나는 오징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오징어치즈닭갈비를 먹었다. 사리는 특별히 추가하지 않았고, 사이다 한 병 시켜서 동생과 나눠마셨다. 크흐. 비주얼 좋고~ 정말 게눈감추듯 음식을 빨리 먹어버렸다. 우리가 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벌써 11월의 첫 날이 되었다.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시간은 새벽 2시가 되어가니까.. 벌써 11월의 둘째날이 된거지만.. 요 며칠 굉장히 바쁘게 보냈는데, 오늘은 첫 날이라 더욱 바쁘기도 했다. 회사 내의 일 때문에 아마 2주 정도는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쁠 예정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남친과 전화 통화를 하곤 했는데, 남친이 연락해주면 그제서야 통화를 하기도 한다. 내가 이러는 사람이 아닌데.. 내일은 불금이다. 하지만 내일도 늦게 끝날 예정이다. 그래도 내일 저녁 지나고 나면 다음날에는 떙땡이 만나러 간다. 요즘 나의 행복을 책임져주고 있는 배우. 푸하하. 아무튼 덕질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인가 싶다. 카메라도 샀다. 그냥 아는 더쿠한테 가볍게 쓸만한 놈으로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