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계로 자첫. 공연 중계에 알림이 뜨자마자 너무너무너무넘누머너무너무 보고싶었던 뮤지컬. 남자역할도 여자가 다 해먹는! 여자의, 여자에 이한, 여자를 위한 극 '베르나르다 알바' #정영주 #황석정 #한지연 #김려원 #황한나 #김환희 #김국희 #오소연 #이진경 #이상아 이 캐스팅만 봐도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는가. 크흐. 완벽해! 검은드레스를 입은 여자들, 의자와 플라멩코. 극이 진행되는 내내 표정과 손짓, 발짓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들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극에 빠져들었다. 플라멩코는 역시 매력적이야. 극을 보다보면 베르나르다 알바의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모습에 숨이 턱 막혀오는데 (정영주 배우님의 눈빛과 카리스마때문에 화면보면서 눈 내리깔았다.) 이 모습또한 억압받았던 또다른 '피해자' 베르나..
온라인 자첫 -뮤지컬 뭐 있나, 둘러보던 와중에 온라인 중계한다기에 이리저리 후기 눌러보고 다들 좋다고해서 예매한 개와 고양이의 시간. 페어는 랩터-송원근, 플루토-김우석 이었는데 둘의 나이차가 띠동갑이라뇨! 실제 배우들의 나이차를 알고 보니까 플루토가 왠지 더 가엾고 짠하고 아이같은 느낌ㅠㅠ 덩치차이도 있어서 더욱 대비됐던 것 같다. 인간들이 재수없다고 말하는 검은 개와 검은 고양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너희는 최고야! 플루토야 랩터야 진짜 사랑해! 참치같은 인간들이 많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넘버들 너무 좋았고, 무대연출이 굉장히 독특했다. 주인공이 고양이와 개이다 보니 그들의 시선에서 볼 수 있도록 조그마한 카메라로 시선을 표현하려는 연출이 너무 독특하면서도 귀여웠다.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봤다면 더 ..
팬텀싱어3에 과몰입했던 나는, 최종 결승팀 말고도 모든 참가자들을 참 좋아한다. 그 중 팬타스틱으로 활동중인 우리 싱어들이 순천에 온다는 소식에 가슴 설레하며 공연을 기다렸다. 키큰이 장의현님의 아버님이 가곡계의 거장! 장은훈님이라고 하셨다.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 신나게 출발!..... 해야하는데 출발 전 아빠가 갑자기 다치시는 바람에 피를 본 상태로... 가까스로 공연장에 도착... 나는 맨 앞줄에 앉아서 싱어들 노래에 집중, 집중! 다들 어찌나 멋있던지 방송으로 볼 때보다 눈 앞에서 노래를 들으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방송 음향으로 담을 수 없는 감동. 싱어들의 호흡, 표정, 그 순간의 분위기까지 아마 잊지 못할 것 같았다. 그리고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다 보니 다들 편해보여서 더욱 즐거..
작년에 봤던 공연 중 가장 행복했던 공연이 아닐까 싶다. 밀리고 밀려서 10월까지 밀린 공연이었는데, 공연 일정이 정해지고 나서 9월부터 연차 쓰겠다고 말해놓고 기다렸는데 하필 그 때 회의가 잡힌것이었다. 하지만 영열이 공연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나는 온갖 욕을 먹으며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왜 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용인에 다녀왔다. 거리가 어중간해서 자차로 운전해서 다녀왔는데, 아침일찍 출발해서 공연보고 새벽에야 집에 도착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았던 시간들이었다. 너무 감사한 분 덕분에 좌석도 완-전 좋은 자리여서 어찌나 행복했는지. 짜ㅡ잔 아래가 바로 내 좌석에서 본 시야! 고영열 개인의 공연도 정말 좋아하지만 고영열밴드의 공연은 들을 때마다 참 신나는 것 같다. 용인 국악원에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