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감기로 고생중이다. 코가 꽉 막혀서 풀지 않으면 답답하고, 코를 풀어대니 코가 빨개지고, 참아보려 하면 콧물이 흐르고.. 기침은 계속 나오는데 말을 해야하는 직업이라 쉬지도 못하고.. 아무튼 너무 힘들고 어려운 나날이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이번주도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 다음주 지내고나면 또 잠깐의 쉼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 주간에 친구들도 만날거고, 행복해! 원래 이번주 토요일에 청주에 갈 일이 있었는데 못 가게 되었다. 나도 가고 싶은데 못가는 거라 좀 아쉽기도 하다. 빨리 정리 좀 해서 일주일 편하게 좀 보내고싶다. 일주일 내내 일의 연속이라 머리가 복잡하다. 한 달만 딱 쉬고 싶은데, 쉬면 당장에 마이너스 인생이라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나란 사람. 내일은 일주일 ..
하루가 끝나기 전 잠깐 틈을 내서 쓰는 일기. 어제 저녁부터 코도 막히고 목도 막히더니 기어코 오늘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다행히 열은 없어서 출근했는데 출근해서 아침나절 일하고 나니 아픔이 몰려오는 것이다. 책상에 널부러져서 자다가 차에서 한 시간 자고 일 시작. 운전하고 가는 내내 정신이 없어서 바짝 차리고 가느라 긴장했다. 어찌되었든 오늘 해야할 일을 끝내서 다행이다. (+물론 아직 끝나려면 한 시간 남음) (++집에 가는 시간 사십분) 가자마자 씻고 자야지. 스스로에게 해주고픈 말,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화이팅!
잠들기 전 갑자기 선물을 받았다. 지친 내 하루 끝, 항상 위로가 되어주는 참 고마운 사람. 목소리 하나로 어쩜 이렇게 마음을 흔들 수 있는지 모르겠다. 종현이라는 멋진 아티스트를 알게 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야. 사실 이걸 쓰려고 들어온 건 아니고 짧게 일기 쓰고 자려고 들어왔는데 종현이 앨범 소식이 두둥. 월요일이 되어버려서 속상했는데 (..) 큰 위로가 되는 소식이다. 히히 오늘은 그래도 다른 주말보단 푹 쉬었던 거 같다. 왜냐면 운전 안하고 집에 있었기 때문에. 근데 집에 있으면 하는거라곤 잠 자는 거 밖에 없다. 잠깐 눈 좀 붙이고 일어날랬더니 눈뜨니까 두시간이 흘러있고 .. 뭐 어쨌든 이것도 "쉼" 이니까 잘 된 거지. 내일부터는 또다시 일상이다.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하루가 아..
오늘은 (아마도) 이번 시즌 마지막 직관을 갔다. 시즌 내내 내가 직관만 가면 기아가 지는 바람에 직관갈 때마다 슬펐는데, 드디어 오늘 그 저주가 풀렸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다. 일하고 광주로 넘어갔어야 해서 네 명인데 차 두대로 챔필에 갔다. 오늘 같은 날 일찍 가서 햄조이 싸인도 받고 그랬어야 했는데! 그런 점은 아쉬웠지만 그게 대수인가. 우리 기아가 이겼는데! 꺄 야구 보고 내려와서 또 신나게 쳐묵쳐묵. 그만 좀 먹자, 하고 다짐했는데 먹을 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다 먹은 후에야 먹지 말아야지 하고 후회하는 것 같다. 주말이 벌써 사라진 기분이 든다. 다음 주말엔 좀 푹 쉬었으면 좋겠다. 아! 생각해보니 이번달엔 추석도 있고, 쉴 수 있는 날이 많다. 추석만을 생각하면서 잘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