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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막둥이, 라비던스의 연금(!!) 건하의 데뷔작이 드디어 왔다. 금악 첫공날이 언제오나 목이 빠져라 기다렸는데 오긴 왔다.. 그 날이.. 왜 내가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지.. 우리 건하의 데뷔작을, 그것도 첫 공날에!! 볼 수 있다니!! 그저 눈물만 줄줄.. 가는 길이 멀고 험해서 (....) 역시나 차를 타고 직접 운전해서 올라갔다. (ㅠㅠ)
연차쓰고 올라간 거라 다행히 오전부터 천천히 운전해서 올라갈 수 있었다. 아이구 심장떨려. 아는 언니와 점심도 맛나게 먹고, 커피도 마시고, 지하철광고판도 보고! 행복하게 기다리다가 공연을 보러 들어갔다. 우리 건하 이게 정말 데뷔작이 맞는걸까?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얼굴이면 얼굴, 피지컬이면 피지컬.. 부족한 게 뭐가 있는걸까? 건하는 완벽한 사람인걸까.. 이럴 순 없어.. 너무 최고야..짜릿해.. ♡
뢍이영의 첫 넘버인 '눈 속에 우는 학'은 공개가 됐었던 넘버라 들으면 놀라지 않고 잘 듣겠지 싶었는데 이게 웬걸? 그냥 영상으로 볼 때와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뢍이영의 모습을 보며 듣는 넘버는 완전히 느낌이 달랐다. 와아. 외척들과 대신들의 견제에도 자신만의 나라를 세우고 싶었던 이영의 마음이 보였다. 건하 목소리는 정말 깊이가 있고 진해서 들을 때마다 심장을 쾅쾅 두드리는 것 같았다!
건하 넘버 제외하고 제일 좋았던 넘버는 임새가 노래하고 겨울이가 춤 추는 씬! '모든 게 네가 처음이라' 라는 넘버였다. 이 넘버는 넘 따뜻하지만 다음 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시려오는 넘버라 지금도 들으면 울컥한다. 극이 절정으로 다다르고 율,영,갈이 함께 만나 부르는 '비가 되어'라는 넘버는.... 하... 각각의 욕망이 느껴져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의 가장 큰 욕망은 천하에 비가 되어 내리는 것
나의 가장 큰 적은 물을 가둬 썩게 하는 모든 질서
욕망을 가두니 물이 썩기 시작하고 갈증이 있으니 남의 것을 탐하는 걸
갈, 목마른 너도 율, 욕망하는 너도 모두 나의 백성
난 목마른 소리를 쫓아 비가 되어 내리고 영원한 갈증 위에 비가 되어 내리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저 눈물 줄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는 우리 뢍이영의 첫,막공을 예매해서 보러가려고 했는데 막공날엔 일정이 틀어지는 바람에 첫공이 자첫이나 자막이 되고 말았다. 금악은 꼭 재연해주시라구요! 그 때는 서울에서...해줘...경기도...너무...힘드니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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