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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기록/일기

150508

히랄라48 2015. 5. 9. 04:11


어버이날. 엄마아부지한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말도 안하고 회사 나와서는 어버이날 지나서야 집에 들어왔다. 사랑보스 모모씨가 패륜아라고 욕했다.

어찌저찌 수업 끝내고 저녁먹으러 갔는데 거기서 드디어 그렇게 찾아헤매던 순하리 처음처럼을 발견했다. 진짜 신나서 사진찍고 쭈꾸미를 후루룩짭짭 먹었다.



근데 난 진짜 술하고는 안 맞는 사람인 것 같다. 순하리 두 잔 마시고서는 정신 혼미. 첫 맛이 완전 유자차맛인데 뒤에는 알콜맛이 확! 나서 여러잔 못 마셨다. 근데 술 좀 마시는 사람들은 음료수처럼 마실 법한. 난 평생 술 말고 콜라나 사이다 먹고 살아야겠다.

+아무튼 오늘의 기쁜일
순하리를 발견했다.

+오늘의 슬픈 일
비가 온다. 비오면 안되는데.


일기쓰고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비가 안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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