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바울이 한 명만을 보기 위해서 (너의 첫 뮤지컬 도전을 응원햐) 잭더리퍼를 꾸역꾸역 봤다. 극 보기 전부터 여혐범벅 극이라는 얘기는 들었다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지. 그 시절 가장 하위계층이었던 여성들만을 잔인하게 살인한 연쇄살인마 잭을 이런식으로 계속 미디어로 남겨둔다는 점이 너무 화가 나네.
바울이가 연기와 노래를 잘한 거 빼고 하나도 남는 게 없는 극이었다. 진짜 안 보려다 바울이 첫 도전인데 안 보기 미안해서 봤다. 더 화나는 점은 바울이가 너무 잘한다는 거지... 이 따위 극을 이렇게 열심히...
희대의 쓰레기 살인마 잭..
글로리아를 살리겠다고 글로리아를 죽이려 한 잭과 손을 잡은 다니엘..
특종만을 잡으려고 계속 살인을 하라는 먼로..
함정수사 하겠다고 옛 연인인 폴리 이용했으면서 무슨 세기의 사랑하는 척 지랄하는 앤더슨..
누가 살인자이고 희생자냐고? 걍 니들 모두 살인자입니다.
누군가가 티켓을 준다해도 다시는 안 볼 극이다.
'짧은기록 > 공연,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219 Jazz in NANBONGA (고영열,조윤성,황호규,신동진) (0) | 2022.02.22 |
---|---|
220115 뮤지컬 '하데스타운' (0) | 2022.01.30 |
211106 고영열 '춘하추동' 가을 / 어쿠스틱 '초월' (0) | 2021.12.01 |
211030 공감음악회 장의현 콰르텟 (0) | 2021.12.01 |
211025 뮤지컬 '레드북' (0) | 2021.1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