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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러간 영열이 공연! 소극장 공연인지라 자리도 못 구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내 궁둥이 붙일 자리 한 자리씩은 구하게 됐다. 나는 여러 공연 중 '가을'과 어쿠스틱 버젼의 '초월' 공연을 보게 됐다. 이번 공연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진행됐는데 지방에서 부랴부랴 올라온 나는 어디 둘러보지도 못하고, 대충 공연장 근처만 구경했다.

 

 

돈화문국악당 근처에 있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 들어가서 지역별 소리도 들어보고 사진도 찍고, 풍경도 감상했다. 

 

(공연 다 끝나고 나오면서 찍은 돈화문국악당 전경)

사랑하는 내 소리꾼 #고영열 ♡

마이크없는 공연은 소리꾼 전문이라 그런건가? 소리듣는 내내 어찌나 행복하던지! 마이크로 구현해내는 소리가 아닌 그냥 그대로의 영열이 소리를 들어서 정말 좋았다. 낮공은 춘하추동 중 가을을 주제로 한 공연이었는데, 셋리스트가 정말 완벽했다. 풍년가-애수의 가을밤-방아타령까지 고영열 피디의 남도여행과 남도민요로 이루어진 공연! 남도여행 영상은 언젠가 유튜브에 꼭 공개해주길 바란다. (어머님 얼굴이 나와서 안 올리려나ㅠ_ㅠ) 

밤공은 이번 초월 앨범의 어쿠스틱 버전! 빵빵한 세션들과 함께 한 앨범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와 영열이 소리만으로 이루어져있어서 굉장히 따뜻했다고나 할까? 

내 몫까지 열심히 사는 영열아, 건강챙기면서 노래해야해!!!!!!!!!! 오래오래 노래해줘야 내가 오래오래 행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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