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레터는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날 것 같은 뮤지컬이다. 왜냐하면 뒤늦게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훅 빠져서 이규형 배우님께 꽂혔던 적이 있더랬다. 그래서 '이규형'하고 검색했더니 마침 팬레터라는 뮤지컬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얼른 급하게 지방 두 곳을 예매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당연히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못 보게 되었죠.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뮤지컬 넘버들만 주구장창 돌려들었다. 그러다 정말 좋은 기회로 팬레터 dvd를 소장중인 아는 동생 덕분에 팬레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 동생이 보여준 건 이규형 배우님 버젼은 아니었고, 김종구 배우님이 해진역을 맡으신 거였는데! 와, 목소리가 너무너무 좋으신 거 아닌가. 연기도 톤도 너무 섬세하셔서 보는 내내 정말 좋았다. 근데 ..
오늘은 월급날! 지난 달 재택근무로 인해 기름값도, 카드값도 많이 줄었고 (집에서 안나갔으니) 인센티브가 조금 포함되서 다른 날보다 조금 여유가 있다. 그래도 아껴써야지. 하하. 일단 이번 달에는 디지털피아노를 구입할 예정이다. 나를 위해 이 정도는 쓸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 어느 새 12월이구나 했는데 벌써 열흘이나 흘렀다.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지말고 매일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보자. 양치하고 세수하고 왔더니 왠지 정신이 또렷해져서 잠이 안온다. 읽던 책 펼치면 아마 곧 잠이 들겠지. 잘자요
코로나 때문에 20년을 모두 날려버리고 말았다. 이 달이 지나고나면 그냥 다시 2020년을 시작하게 해주어라. 으아아악. 블로그에 틈틈이 일기를 쓰고 싶은데 몇 줄 쓰는게 왜 이렇게 힘든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올해 다이어리 꾸미기는 열심히 했다. 하하. 20년은 나에게 어떤 한 해 였을까. 아, 이거는 12월 마무리할 때 써야지. -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 꾸준하게 관리를 해야겠다. 이 블로그에는 개인적인 일기와 공연,책,영화 등등의 감상문을 남기게 될 것 같고, 네이버 블로그에는 유튜브 영상과 연결지어 피아노 커버를 주로 올리려고 한다. 과연 내가 두 개의 블로그를 잘 운영할 수 있을까? .. 음.. 노력해보자!
「그대가 보시기에~참 예쁘구나 여기게~후후」 여신님이 보고계셔라는 극을 보았다. 넘버들이 내 취향이 많아서 보는 내내 행복하게 봤다. 엉덩이 들썩들썩, 어깨 들썩들썩! 뮤지컬은 역시 이런 맛이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서로를 이해하게되고 위하는 모습들을 보니 인류애가 팡팡. 역시 이런 해피엔딩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극 넘버들이 다 좋았지만, 역시 내 취향 곡은 '그대가 보시기에'다. 유튜브 유람하며 온갖 버젼의 곡을 주구장창 돌려듣고 있다. - 석구와 누나의 노래 '꽃봉오리'는 들으면서 하도 눈물 찔찔 흘렸더니 누나라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짜르르 아파온다. 다시 극 올려주세요. 보고싶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