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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기록/일기

150520 - 2

히랄라48 2015. 5. 21. 03:30


아침에 두어줄의 짤막한 글을 남기고 이제야 하루를 마무리하며 쓰는 글. 아무튼 오늘은 월급날이었기때문에 약 오분 정도는 행복했고 그 이후엔 손에 남는게 없어서 슬펐다. 카드값을 갚았기때문에 한도가 돌아와서 내가 살아난 기분이었다. 할부를 많이 하다보니 (..) 한도 내에서 겨우겨우 결제를 하고 월급받기 일주일 전부터 한도를 다쓰는 경우가 계속 발생.. 그래도 이번달까지해서 할부 결제해둔 것들 대부분이 청산되었다.

오늘은 어찌 일찍 일어나져서 회사에 나가 일을 하고 미팅을 하고 점심을 먹고 회사에 있기 싫어서 일찍 챙겨서 나왔다. 뚜겸이와 자몽이와 함께 호수공원 xx카페에 가서 일도 좀 하고, 이야기도 좀 하고 재미나게 놀다가 일하러 갔다.


+아 맞다, 잠깐 딴 길로 새야겠다.

어제 저녁에 짜증나는 일 있었다. 회사동료가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준다기에 따라갔더니ㅋㅋㅋㅋㅋㅋㅋ 다단계 ㅋㅋㅋㅋㅋ 아 진짜.. 느낌이 쎄하더라니.. 그냥 홀랑 넘어갈 줄 알았나보다. 한 사십분 정도 듣다가 됐다하고 나왔는데 말을 진짜 짜증나게 하더라. 사장님(자기들끼리 호칭인가봄) 왜 가난하고 다른 사람들은 돈을 버는 줄 아냐면서 (ㅋㅋ) 이거 다 안 듣고 간 거 후회할거라고 협박 비슷한 걸 했다. 진짜 말 짜증나게 하길래 뒤집어 엎고 싶었지만 대충 좋게 마무리하고 나왔다.

온갖 고상한 척은 다 하드만 결국 네트워크 어쩌구저쩌구ㅋㅋ 다단계 =_= 네에.. 전 그냥 제 시간을 돈으로 바꿔서 살테니 (그 사람들이 이렇게 말함) 님들이나 부자되세요. 그렇게 좋은 거면 가족들한테 다 전파하시지 왜 저를.. 아무튼 한번 만 더 지랄하면 내가 더 개지랄할 예정이다. 맨날 웃으며 넘어갔더니 내가 호구로 보이나보다. 하긴 그러니까 다단계로 날 끌고가지.

아 그 다단계가 어디냐면, 요새 한창 한국에 들어온다고 홍보중인 ACN 이란다. 더 재수없는 건 뭐냐면 내가 크리스쳔인데 이걸로도 사람을 꼬드기더라. 외국 무슨 목사님인데 이 분도 이걸 한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ㅋㅋ 순진한 크리스쳔들 이용해 먹으려는 느낌도 나구..^^* 인터넷 검색해보니 이 쪽 관계자들인지 뭔지 ACN 찬양하는 글들이 수두룩..

혹 관계자분들 검색하다 여기 들어오신 분들이 있다면.. 님들이 말씀하셨잖아요. 세상에 공짜가 어딨냐고~~~~ 님들이 뭔데 나한테 공짜로 고급정보를 막 주시려는 건지.. 자원봉사자세요? ㅋㅋㅋㅋㅋ 좋은 소식들은 본인 가족들하고 나누세요~~ 저나 주변 사람들 엮지 말고요ㅠㅠ 아 어제 이거땜에 넘 빡쳤더니 오늘자 일기 쓰면서 잠깐 내용 쓴다는게 길어졌다.


++다시 돌아와서

암튼 카페에서 어제 겪은 일 얘기하면서 씅질내고 그랬다. 수업을 다 끝내고 내일 일할 거 대충 정리하고 이제야 잠을 자려고 한다. 수고했어,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하루를 만들자. 이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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