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29

 

친구들과 함께 송년회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금요일만을 기다렸다. 한 친구가 아파서 둘만 만났다. 불금을 미칠듯이 보내고 (엄청나게 먹어댐) 다음 날 아침 뒹굴대다가 전에 가보자고 했던 향수공방에 가기로 했다. 검색해보니 원데이 클래스로 30ml에 4만원이라고 해서 (2명이면 35000원) 신나서 갔다. (*근데 30ml는 이제 없고 50ml 100ml만 있다고 했다. 50ml 5만원! 두명이면 45000원!)

그냥 바로 조향하는 게 아니라 향수 관련한 공부(?)를 하면서 진행하는 거라 너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가르쳐주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시고. 히힛.

시향하면서 느낀 점도 적어보면서 열심히 체크체크.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향을 찾기 위해 열심히 작성했다.

 

 

여러번의 시향 끝에!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향들을 고르고 골라서 내가 딱~ 좋아하는 향의 향수를 만들었다. 이렇게 작성한 후에 조향할 수 있는 책상에 앉아서 스포이드로 열심히 섞기~!

 

 

다 만든 향수에 색소도 넣고, 내가 이름도 만들고. 하나부터 열까지 내 취향대로~~~ 내 첫 향수는 JJONG 으로 결정했다. 다음번에 이 향대로 다시 만들기 위해서 작성했던 종이도 챙기고. 일주일 정도 숙성했다가 사용하라고 했는데 너무 좋아서.. 좀 뿌려봤다.. 아 행복해..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어서 즐거웠다. 이런게 사람 사는 행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