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고 사랑하는 우리팀의 동구래미, 테너 존노의 리사이틀을 안방 1열로 관람했다. 티켓팅까지 해놓구선 여러 일정이 다 꼬이는 바람에 눈물로 티켓취소를 하고 후원라이브로 감상을 했다. 눈물나지만 그래도 후원중계라도 볼 수 있는게 어디야.. 존노 공연만으로도 행복할텐데 겸둥이 바리톤 킹주택과의 이중창이 있어서 더욱 행복했다. 크오하는 존노를 먼저 알게 되었지만, 클래식하는 존노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전에 오페라를 한 번 본 적 있는데 되게 어려웠던 느낌이었는데 킹주택과 짱노가 들려주는 오페라곡은 너무 재밌더라 이 말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재밌게 느끼는 것 같다. 존노가 부른 곡 중 가장 사랑스러운 곡은 Una furtive lagrima !!!!! ... 다시 ..
작년에 조성진 리사이틀을 보고 올해도 꼭 볼거야! 라고 다짐했는데, 공연 일정이 안 맞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일정을 맞출 수 있는 공연은 티켓팅에 처참히 실패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이번 리사이틀은 하나도 볼 수 없는건가...하고 있었는데 정말정말 감사하게도 리사이틀 앙코르 공연을 실황 후원중계 해준 덕분에 행복한 밤을 보냈다. 내가 이 공연을 안방 1열에 보게되다니! (물론 현장감을 따라갈 수 없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ㅠㅠ) 코로나로 인해 지방덕후는 이렇게 안방1열로 많은 공연들을 즐길 수 있게 되서 참 행복하면서도 씁쓸하다. 야나체크는 내가 듣기에 너무 어려웠고 (...) 라벨도 어려웠지만 (...) 스카르보 듣다가 심장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공연 다 보고나서 스카르보 악보 검색해봤다가 내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