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고영열에게 푹 빠져있다. 역시 나는 한국인인걸까? 나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좀 해보고. 뭐 음악은 가리지않고 다 듣는 잡식성인데 영열이가 불러주는 내 취향의 곡들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영열이가 불러줘서 그냥 다 좋은걸지도 모르겠고) 고영열의 음악이 정말 좋다. 재즈와 국악, 크로스오버 장인! 아무튼 광주의 아들, 영열이가 광주국악상설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온다기에 열심히 운전해서 광주로 향했다. 무료 공연인데다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이런 기회(?)는 흔치않다. 공연장 입구! 공연장은 2층에 있었다. 큐알코드 인증하고, 예매자와 개인정보를 말했더니 티켓을 주셨다. 티켓외에도 팜플릿과 물티슈, 볼펜까지 챙겨주시는 세심함. 무료공연이 이래도 되냐구요! 돈을 받아주세요! 흐아앙ㅠㅠ 입장하기 전 ..
팬레터는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날 것 같은 뮤지컬이다. 왜냐하면 뒤늦게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훅 빠져서 이규형 배우님께 꽂혔던 적이 있더랬다. 그래서 '이규형'하고 검색했더니 마침 팬레터라는 뮤지컬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얼른 급하게 지방 두 곳을 예매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당연히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못 보게 되었죠.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뮤지컬 넘버들만 주구장창 돌려들었다. 그러다 정말 좋은 기회로 팬레터 dvd를 소장중인 아는 동생 덕분에 팬레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 동생이 보여준 건 이규형 배우님 버젼은 아니었고, 김종구 배우님이 해진역을 맡으신 거였는데! 와, 목소리가 너무너무 좋으신 거 아닌가. 연기도 톤도 너무 섬세하셔서 보는 내내 정말 좋았다. 근데 ..
「그대가 보시기에~참 예쁘구나 여기게~후후」 여신님이 보고계셔라는 극을 보았다. 넘버들이 내 취향이 많아서 보는 내내 행복하게 봤다. 엉덩이 들썩들썩, 어깨 들썩들썩! 뮤지컬은 역시 이런 맛이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서로를 이해하게되고 위하는 모습들을 보니 인류애가 팡팡. 역시 이런 해피엔딩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극 넘버들이 다 좋았지만, 역시 내 취향 곡은 '그대가 보시기에'다. 유튜브 유람하며 온갖 버젼의 곡을 주구장창 돌려듣고 있다. - 석구와 누나의 노래 '꽃봉오리'는 들으면서 하도 눈물 찔찔 흘렸더니 누나라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짜르르 아파온다. 다시 극 올려주세요. 보고싶다구요.

드디어 쓴다, 후기! ❣❣❣❣❣❣❣❣❣❣❣❣❣❣ 공연 당일에 너무너무너무 행복해서 바로 후기를 쓰려고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야 쓰게된다. 채널 돌리다 우연히 팬텀싱어3를 보게되었는데 소리꾼 고영열이 내 심장을 후드려치고 지나가게 되었다. 굉장히 진심인 상태가 되어서! 영열이의 공연을 다 찾고, 보고, 구경하고 다니다가 마침 휴가 기간 즈음에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몇 날 며칠을 기다려 예매하던 날, 열심히 폼 작성을 하고 제출! 또 얼마간 기다렸더니 예매 확인 문자가 날아왔다. ⬆️ ⬆️ ⬆️ 이 문자를 받고 얼마나 행복하던지! 7월 말일에 받았는데 공연전까지도 참 행복했다! - 그리고 대망의 공연이 있던 날 동생과 내 친구, 친구의 친척동생까지 총 4명이 함께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