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랄라48 2018. 5. 2. 00:37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라 원래 쉬어야하는데..

5월부로 새로운 곳으로 발령을 받게 되어, 쉬지도 못하고 인계해주고 인수받느라 하루를 다 썼다.

새로운 곳의 상황이 그리 녹록치않아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 시간까지 내일부터 해야할 일을 쭉 정리했는데, 아마 내일이 되면은 또 내일의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싶다.


지금껏 아무말 않고 묵묵히 일하던 나를 여기에 보낸 이유는.. 

모두가 이 곳을 꺼려하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있다. 좋게 말하면 무던하고, 나쁘게 표현하자면 호구다.

뭐든지 좋게 좋게 잘 하고 싶어하는 내 성격이 요즘에 와서는 참 많이 후회된다. 

(이러한 이유로 구남친은 나를 259;이호구 라고 불렀다.)


물러터져서는 손해만 왕창 보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다 받는..!

이러다 정말 병이 날까 고민도 된다. 

정말 안되겠다 싶을 때 사직서 날리고 조용히 나오련다. 

항상 가슴에 품고있는 나의 사직서.. 모든 직장인들의 꿈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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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른 자야겠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봐야지. (낙관론자)